5·18 기념재단에서 교육사업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오월학교 박진우 부장(호남학과 박사과정)을 모셨습니다.
Q.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이 됩니다. 5·18정신 한마디로 무엇인지 먼저 말씀 듣고 다른 질문 드리겠습니다.
A. 평상시에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되었던 5·18"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먼저 1980년 5·18 당시에 열흘 간의 항쟁에서 정말 갑작스럽고, 경악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헌혈을 하고, 주먹밥을 나누고, 또 시신을 수습했던 모습이 하나의 기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80년 5월 광주라는 공간, 시공간적으로 달리 있었지만 나중에 광주의 소식을 접하고 광주를 돕고자 했고, 또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했던 부분에 있어서 그런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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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대구 지역을 보수의 심장이라고 ... 오히려 광주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그것 역시 왜곡이고 폄훼일 수 있는데, 대구 역시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오늘 말씀을 좀 해주실 것 같은데요. 80년 대구 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80년 대구의 봄일 때, 그 당시 광주가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대구의 봄은 어땠습니까?
A. 참 재밌는 상황이죠. 대구분이 아니고, 광주에서 온 제가 이제 대구의 봄을 이야기를 하러 왔습니다, 대구의 5·18을 이야기 하러 왔습니다. 당시 경북대학교 복학생으로 시위를 주도했던 선생님의 증언에 의하면 5·18 전에 민주화의 열기는 서울-대구-광주 순으로 할 정도로 대구에서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당시의 신군부는 대구의 격렬한 학생시위를 이유로 5·18 전에, 80년 5월 15일에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학생들에게 휴교령을 내려버립니다. ... (후략) ...
시사톡톡(2023년 1월 8일), 박진우 오월학교부장 "5·18 당시 광주와 함께한 대구·경북 학생운동", 대구MBC.
영상: https://youtu.be/nXr0tNUit2I?t=1399